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 인민일보 칼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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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중국 관영지 <인민일보>에 칼럼을 기고해 주목받고 있다. 그는 칼럼을 통해 일본의 군국주의 회귀 가능성을 비판하며, 대만 문제와 이에 대한 일본 총리의 발언이 중·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했다. 권 회장은 이러한 메시지를 통해 14억 중국 국민과 한국 미래세대에게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했다.

중·일 갈등의 심각성

권기식 회장은 인민일보에 기고한 칼럼에서 최근 일본의 군비 증강 및 대만 문제와 관련한 발언들이 중·일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군사개입' 발언은 중일 관계를 악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동북아 정세를 다시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일본의 발언은 한국의 안보에도 직접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또한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한국이 역사적으로 일본과의 갈등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설명하며, 이러한 갈등이 한국의 국익에도 위협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밝혔다. 칼럼을 통해 그는 일본의 군국주의 회귀를 비판하며, 과거 전쟁범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부족한 일본의 현실을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국이 일본의 행보를 주목하고, 이를 통해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일본의 역사적 교훈

권기식 회장은 일본의 군국주의 회귀를 비판하면서, 일본이 과거 전쟁범죄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시행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 자신들의 역사를 제대로 교육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청년 세대가 역사적 죄책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독일과 비교하며 일본의 역사교육이 취약함을 강조했다. 독일은 전쟁 이후 철저한 역사교육을 통해 시민 사회의 평화적 기반을 구축한 반면,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자들이 국민을 선동하여 전쟁으로 나아가게 했던 역사적 배경을 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본 내 극우 정치 세력이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현실과 연결되어 있다. 권 회장은 이러한 상황이 일본의 미래에 매우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군국주의자들의 선동에 빠지는 청년들이 많아진다면, 일본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미중 경쟁과 일본의 고립

권기식 회장은 최근 미중 간의 갈등 속에서 일본이 더욱 고립될 수 있는 상황을 경고했다. 그는 "미중 협력 국면에서 일본은 더욱 외교적 고립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이는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더욱 촉진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국제 정세에서 일본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고립이 일본보다 한국에게 더욱 유리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일본이 동아시아에서 군사적 역할을 강화하고 한편으로는 미국과 손잡고 중국을 견제하려고 하더라도, 그 결과는 더욱 많은 갈등과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한국이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외교적으로 대처해야 할지를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유연한 외교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이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이 주장하는 군국주의 회귀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 회장은 인민일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중·일 관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본의 역사적 문제와 그로 인한 갈등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과거 전쟁범죄에 대한 일본의 부정적인 태도가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한국과의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향후 한국은 이러한 위기를 계기로 보다 영리한 외교 전략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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