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증언 내란 재판 군 지시 논란
김현태 대령의 13일 법정 증언에서는 계엄 당시 군의 지시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국방부장관의 지시를 언급했다가 이후 번복하여 논란이 되었다. 김 대령은 사건 당시의 자신의 발언을 계속해서 방어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현태 증언: 법정에서 마주한 진실
김현태 대령은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석열씨 내란 우두머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자신의 증언이 거짓말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그는 “행정부와 입법부가 서로 싸우는 시점에서 군이 이용되고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그 자신은 그런 상황에서 위증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의 법정 증언에서는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국방부장관과의 대화 내용이 중요한 키포인트로 떠올랐다. 당시 김 대령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는 없었다”면서 그 긴장된 상황에서의 부하들과의 소통이 왜곡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는 단순히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고, 그 지시는 그 자신의 기억 속에서 단지 ‘숫자’에 대한 것일 뿐 다른 지시가 결부되어 있지 않았다며 진술했다.
증인으로서 마주한 상황에서 김 대령은 과거의 발언을 번복한 사실을 제시하며 자신을 방어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는 기자들 앞에서 다양한 질문을 받으면서 그의 발언이 왜곡된 결과로 이어졌음을 강조하고자 했으며, 자신이 헌재에서의 발언이 현실과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사령관이 한 지시는 저에게 들어온 것과 다를 수 있다”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어떤 메시지가 전달됐는지를 중심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군 지시 논란: 김현태 대령의 입장
법정에서 김 대령은 곽종근 사령관이 다른 부대원들에게 내린 지시와 자신에게 전달된 지시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현장에서 다른 임무를 수행하느라 지시에 대한 기억이 불확실하다고 했다. “내가 무엇을 들었는지, 누가 나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며, 그때의 상황을 어렵게 설명하였다.
그는 한편으로 “사령관에게 지시를 받은 경우에는 기자회견에서도 ‘150명’이라는 표현을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기자들에게 불필요한 발언을 할 이유가 없다. 그런 말을 분명하게 들었다면 다음 날 기자회견에서 나은 표현을 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그의 증언은 검찰 측의 질문에 의해 세밀하게 조정되며 대중과 군 내부에서의 메시지 전파가 얼마나 혼란을 초래했는지를 환기하고자 했다.
법정에서의 긴장된 대화는 김 대령의 두 가지 주장을 구분짓고 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본 상황과 들은 상황이 다르다며, 서로 다른 지휘 통로에서 전달된 정보가 어떻게 변형되었는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계엄 상황의 복잡성과 그 속에서 군의 행동이 어떻게 몰려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
김현태 대령의 증언과 언론 보도
김 대령의 증언은 그가 처음으로 언급한 기자회견 내용을 토대로 재검토되며, 언론의 보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논의하게 하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들이 단순히 부각되면서 자신이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해석되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기자들이 질문을 하면서 나의 답변이 꼬이고 뒤섞이게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언론의 해석과 김 대령의 행위 간의 괴리감은 이 사건이 단순한 군 지시의 문제를 넘어 다각적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법정에서는 그의 입장을 오롯이 이해하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해석이 빚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적으로, 김현태 대령의 증언은 군 지시와 관련된 복잡한 진실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 사건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는 중요한 관심사로 남게 될 것이다. 다음 단계로는 앞으로의 재판 진행 상황과 증거 제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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