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잃은 아들, 눈물의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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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상현 이병의 장례식에서 아버지는 아들을 잃은 아픔을 호소하며, 가혹행위로 인한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3년 만에 치른 장례식은 유족들과 군인권센터의 애도와 연대를 담고 있으며, 김 이병의 죽음은 군인권 개선의 필요성을 일깨운 사건으로 기억된다. "천하태평 김상현"이라 불리던 그는 군 생활 중 끔찍한 괴롭힘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 비극의 주인공이었다.

군에서 잃은 아들

김상현 이병은 2022년 11월 28일 육군 12사단 52보병여단 일반전초(GOP) 부대에서 선임들의 집단 괴롭힘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는 군대 내에서 발생하는 가혹행위의 심각성을 드러낸 사건으로, 그의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고인이 된 아들은 두려움을 모르는 천진난만한 소년 같았으나, 군대의 현실은 그를 극복할 수 없게 만들었다. 아버지는 상현이를 '천하태평'이라 불리며 "군대에서도 잘 견딜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군 생활이 악몽으로 변해버린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죽음 이후, 유족들은 진상 규명과 함께 아들의 죽음을 순직으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겨울을 세 번 넘기기 전에 아들을 좋은 곳으로 보내기 위한 결정을 내린 그들은 아들의 이야기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 이병과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유족들은 군인권센터와 함께 군대 내 인권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괴롭힘에 가담했던 선임들은 1심과 2심에서 각각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이는 유족들에게 미미한 위로에 불과했다. 이 사건은 군대의 체계가 무너져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비극적 결과였으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있다. 이런 불행한 사례가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유족들은 인권 개선 운동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눈물의 추모 행사

고 김상현 이병의 '추모의 밤' 행사가 지난 29일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에는 유족, 친구들, 군인권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고인을 애도하였다. 아버지 김기철씨는 아들의 유머 많고 장난기 많은 성격을 회상하며, 3년 동안의 고통을 언급했다. 그는 "상현을 잃고 3년을 미친듯이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이 행사를 통해 아들을 잃은 슬픔을 나누고, 같은 고통을 겪는 다른 유가족들과의 연대감을 느꼈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추모와 함께 군대 내 인권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다시금 환기시켰다. 고인의 형은 "부모님이 살아계시고 아직도 버티시는 것 같다"라며 다른 유가족과의 소통에서 힘을 얻었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정훈 대령, 국회의원들도 고인을 기리며 군인권 개선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연대의 힘은 군에서 잃은 아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잊지 않고, 다시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아버지의 결심과 다짐

김 이병의 아버지 김기철씨는 아들을 잃은 후 그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군인권센터와 함께 활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그의 아들이 단 한 명의 인생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3년 동안의 활동이 아들을 잃은 슬픔을 잊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고, 그러한 노력들이 군인권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아버지는 "내일이면 상현이는 한줌의 재로 돌아가겠지만 목표가 뚜렷하다"라며 앞으로도 군 인권 개선을 위한 사건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족들과 함께 "제2의, 제3의 김상현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이병의 형 또한 부모님과 아픈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러분 덕분에 부모님이 살아계시고 아직까지 버티시는 것 같다"며 서로가 주는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의와 연대는 군인권 개선의 길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며, 고 김상현 이병의 이야기가 아픔의 나눔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고 김상현 이병의 비극적인 죽음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군 인권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었다. 이번 추모 행사에서는 그를 잊지 말고 군대 내 가혹행위의 실태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유족들과 군인권센터가 힘을 모아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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