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두루미 서식환경 조성을 위한 창원시 요구
창원 주남저수지에 철새들이 도착하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재두루미 잠자리 확보를 위한 관리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주남저수지의 적정수위 유지와 조명 관리, 개발 영향 검토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두루미 등 다양한 철새들이 주남저수지를 찾고 있으며, 이들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재두루미 잠자리 확보를 위한 적정 수위 유지
창원시는 재두루미의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주남저수지의 적정 수위를 유지해야 한다. 현재 주남저수지를 찾는 재두루미는 약 200여 마리에 이르지만, 이들의 잠자리로 이용되는 갈대섬 주변의 수심이 너무 깊어 재두루미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 주남저수지 주변 들녘은 11월 추수가 끝나면 철새들의 쉼터가 되어야 하지만, 지금은 벼가 그대로 서 있어 재두루미가 앉을 수 있는 곳이 없는 상황이다. 매년 재두루미 월동 조건으로 수심 문제가 반복되고 있으며, 환경단체는 수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민들에게 보상을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남저수지의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장 시절의 전문인력 충원 노력 이후 관리는 소홀히 여겨지고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이 없이 철새 서식 환경이 악화될 경우 주남저수지의 생태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환경단체는 창원시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저수지 주변 영업시설의 불빛 관리
주남저수지 주변의 영업시설에서 발생하는 인공적인 조명은 철새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환경단체는 이러한 불빛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남저수지의 철새 서식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철새들은 자연적인 환경에서 잘 소화되는 빛에 적응해왔으며, 인공적인 불빛은 이들의 생체 리듬을 방해하고 이동 경로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 해마다 주남저수지를 찾는 수천 마리의 철새들이 안전하게 이곳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영업시설에서 발생하는 불빛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창원시는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영업시설에 대한 불빛 관리 방안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단순한 조정이 아닌, 철새들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가 될 것이다. 앞으로 창원시는 불빛 관리와 관련된 규제를 강화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이뤄져야 할 조치들을 구체화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도 이러한 조치에 동참하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야 할 환경적인 책임이 있다.주변 건축 및 개발에 따른 철새 서식 영향 검토제 도입
주남저수지 주변에서 일어나는 건축 및 개발 활동은 재두루미를 포함한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도 동판저수지 인근에서의 농지 전용으로 인한 소매점 건축이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철새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자연 환경이 손상될 우려가 크다. 환경단체는 이러한 개발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철새들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판저수지와 접한 지역에서는 불빛 차단을 위한 조경이 부실하여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점에서 창원시는 재두루미 및 다양한 철새들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행정적 조치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환경단체들은 창원시가 주변 건축 및 개발에 따른 철새 서식 영향을 검토하는 제도를 도입하여, 개발이 이루어질 때마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필히 분석하고 그 최악의 결과를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자연과 생명의 존속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결론적으로, 창원 주남저수지의 재두루미와 다양한 철새들 서식 환경 보호를 위해 창원시는 적정 수위 유지, 불빛 관리, 주변 건축 및 개발 영향 검토제를 꼭 시행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는 철새들의 안전한 겨울 나기를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관리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다. 환경단체와 지역 사회가 협력하여 존속 가능한 자연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