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 장철민과 허태정, 충청 발전 토론
대전시장 후보인 장철민 의원과 허태정 전 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포럼에서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이 포럼에서는 '세종시 행정수도의 완성과 충청광역경제권 발전'이라는 주제로 충청권의 산업과 경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장철민 의원은 대전의 산업 정책 혁신과 충청권산업투자공사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전시장 후보 장철민의 산업 정책 방향
장철민 의원은 포럼의 발언에서 대전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며 "대전은 유망한 상당수 기업들이 떠나가는 도시가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대전이 가진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기업들이 이탈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그는 대전의 공간 구조와 대전역 중심의 교통 상황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이 과연 괜찮은 지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150만 대전시, 넓게 보면 500만 충청권의 중심지로서 대전이 감당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강조하며 대전의 지리적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산업 정책과 투자 결정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또한 장 의원은 대덕연구단지가 너무 적막하고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적인 지역 산업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의 산업경제를 업그레이드하여 충청권 광역경제를 견인하고 나가려면 이러한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자신의 발의한 '충청권산업투자공사 설립법'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약 3조 원의 자본금으로 충청권의 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허태정 전 시장의 균형발전 전략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포럼에서 "균형 발전은 충청권이 기반해야 할 필수 요소"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그는 세종시 행정수도로의 발전뿐만 아니라, 대전과 충청의 경제적 연계성을 강조했다. 대전과 세종시의 협력관계를 통한 광역 경제권 구축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허 전 시장은 "충청권은 특화된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텃세를 극복해야 한다"며 지역 내 산업들과 대학의 연계를 강조했다. 또한, 충청권의 첨단 산업벨트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그는 "업종별 협의체 구성과 기업 지원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역 경제 성장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허 전 시장은 특히 공공과 민간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며 "각 지역도 공공의 역할뿐만 아니라 민간 주도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충청 발전 토론의 방향성과 의의
이번 포럼은 충청권 발전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대전시장 후보인 장철민 의원과 허태정 전 시장은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토론에 임했지만, 결국 충청권의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두 후보 모두 충청권의 산업 생태계가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장 의원은 충청권산업투자공사의 필요성을 통해 대전 및 충청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허 전 시장도 자신의 비전을 통해 균형발전과 산업 경제 연계를 강조하며 이들 지역이 함께 성장해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충청권의 모든 지자체와 이해당사자들 간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이번 포럼은 대전과 충청권의 미래를 고민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앞으로의 논의가 더욱 활성화되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장철민 의원과 허태정 전 시장의 포럼을 통해 충청권의 발전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되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논의가 활성화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 다음 단계로는 각 후보가 제안한 정책을 구체화하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