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나는 물감으로 여는 예술의 경계
부산 북구 금곡동의 (주)어나더데이 사무실에서 세계 최초의 향기 나는 물감인 '비프터 페인트'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시각장애인 등 다양한 이용자들이 후각을 통해 미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배리어프리 창작 도구입니다. 김지은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며, 장애인과 노년층의 예술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기 나는 물감으로 여는 예술의 경계
2018년에 어나더데이를 설립한 김지은 대표는 비대면 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예술 활동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을 해왔습니다. 초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화예술 수업이 대면으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다가오면서 이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늘어나, 비대면으로도 예술 활동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김 대표는 시각장애인과의 협업을 통해 그들의 필요를 조사하게 되었고,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열망이 많은 분들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향기 나는 물감'의 아이디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향기를 통해 색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면, 시각장애인도 미술 활동에 동일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입니다. 김 대표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와 실험을 거쳤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그녀의 철학이 구체화되었습니다.
결국, 김지은 대표는 자신이 만든 제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것은 단순히 특별한 제품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향기를 통해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창작 도구가 아니라, 누군가의 '당연한 불편함'을 없애고 다양한 사람들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여는 길이기도 합니다.
부산의 향기와 창의력
부산 북구 금곡동의 사무실에서 이뤄지는 활동은 단순히 지역 사회와의 연계에 그치지 않습니다. 어나더데이는 장애인과 노년층의 다양한 필요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지은 대표는 자신의 고모와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이용자의 성향과 필요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했습니다.
이러한 연구와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탄생했으며, 이는 장애 유형이나 연령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40여 개의 문화예술 콘텐츠는 각각의 이용자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창작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이 작업을 통해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창의력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내에서 시작된 이는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어나더데이의 제품은 이미 2천여 개의 거래 기관에 재구매된 경험이 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김지은 대표는 자신이 자란 지역에서 시작된 이러한 움직임이 널리 퍼져나가길 희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예술의 소통과 이해
이나는 다양한 예술 콘텐츠와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이용자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때, 그 사람의 내면적 갈등과 고민이 드러나며, 이를 통해 외부와의 소통이 이뤄집니다. 김지은 대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신적/정서적 치유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 어나더데이가 개발한 향기 나는 물감은 단순한 판매 제품이 아닌,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향기를 통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시각장애인이 미술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대화가 열리게 됩니다. 김지은 대표는 이러한 창작 도구가 각 개인의 필요와 경험을 존중하고, 그들이 쌓아온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강조합니다.
결국, 예술은 단순히 원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누군가와의 소통과 이해의 과정이라는 믿음이 김지은 대표의 철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어나더데이는 계속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해 나아갈 것입니다.
김지은 대표의 어나더데이는 단순한 물감 개발을 넘어 장애인과 노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향기 나는 물감은 예술 참여의 경계를 허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향후 어나더데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도구를 개발하여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의 발전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모든 이가 평등하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