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시도와 갈등 사건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교체를 시도하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의 등록 취소와 한덕수 후보의 경선 등록이 아닌 강제로 이루어진 일이다. 이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심화되었고, 의원들은 비대위의 행보에 반발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당내와 의원들 간의 의견을 무시하며 이뤄진 교체 시도는 전후사정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중대한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시도
2023년 5월 10일 새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김문수 대선 후보의 후보 등록을 취소하고 한덕수 후보를 새롭게 등록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하였다. 이 사건은 비대위와 선거관리위원회의 긴급 회의를 통해 의결되었으며, 단 한 시간 동안만 후보 신청을 받기로 하는 이례적인 결정이 내려졌다. 이양수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 등록을 위한 32개의 서류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었고, 그 사이 김문수 후보는 등록을 하겠다고 선언하였기에 이러한 위기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비대위원장과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의 결정을 통해 추진되었다. 의원들은 이미 예고된 후보 등록 사실에 대해 반발하며, 비대위의 권한과 절차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오히려 비대위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당 내에서 갈등이 심화되었고, 그런 상황에서 반대 여론이 교차하게 되었다.
결국 비대위는 김문수 후보 등록 취소와 한덕수 후보 등록을 강행하였고, 사진 속 대화방에서도 의원들의 불만과 반발이 나타났다. 의원들 사이에서 비대위의 결정이 당규 위반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건의 난이도가 더욱 커져갔다. 특히 이양수 위원장은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외부의 압박과 공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당 내에서 교체 시도의 정당성을 뒀다.
당내 갈등 심화조짐
비대위의 후보 교체 시도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 간의 갈등이 더욱 격화되었다. 일부 의원들은 비대위의 결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하며, 정당의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행위로 간주하였다. 특히 배현진 의원은 비대위의 회의를 '이례적인 군사작전'에 비유하며, 임시기구의 월권에 대한 문제 제기를 잊지 말 것을 요구하였다.
이양수 위원장이 공유한 정치평론가의 의견도 의원들 간의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의원들은 이 글을 정당 내부 문제로 끝내지 않고 팩트 체크의 필요성을 느끼게 만들었다. 특히 김문수 후보가 자율적으로 후보 등록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에서 비대위가 강하게 개입한 것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해졌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비대위는 강행군을 선택했다. 이어졌던 자동응답전화(ARS) 투표에서는 '교체 반대' 의견이 더 많았으나, 비대위는 이를 무시하고 다음 계획을 강행하는 등 의원들과의 갈등을 야기하였다. 이 결과 당원투표에서 더욱 부정적인 여론이 커짐에 따라 국민의힘 내에서 심각한 분열이 일어나는 것이다. 합의와 민주적 절차를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컸지만,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은 무시되었고 상황은 급속히 악화되었다.
결과와 향후 일정
결국, 비대위의 후보 교체 시도는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졌다. 그 사이에 진행된 당무감사에서는 이양수 의원과 권영세 당시 비대위 의장이 중징계를 받기까지 했다. 그러나 당 윤리위원회에서는 이들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이 사건은 오히려 내부의 소모적인 논란으로 남았다. 당내 구성원들은 이로 인해 더욱 불신을 키우게 되었고,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관건이 되었다.
한편, 이양수 의원은 대선 후보로서 적극적인 선거 운동에 매진하면서도 과거의 발언에 스스로 모순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문수 후보가 최종적으로 후보로 확정되자, 그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며 자신과 선택의 불일치로 인한 부담을 내포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러한 대선 후보 교체 시도의 편파적인 과정과 의원 간의 갈등은 향후 국민의힘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분명한 경고를 남겼다. 정당 내 민주적 절차와 의견 수렴이라는 기본 원칙을 재확인해야 할 시점이 다가온 만큼, 이 정당은 앞으로의 정치적 행보를 더욱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