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이장 요구 대전현충원 시위 진행
대전현충원에서 친일파 이장 요구를 위한 대규모 시위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김창룡의 묘를 대상으로 파묘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양한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이 시위는 국립묘지법 개정을 촉구하며, 반민족행위자들의 묘가 현충원에 안장되는 것에 대한 반발을 담고 있다. 행사를 통해 이들은 현충원에 묻힌 친일파와 군사반란 가담자들에 대한 이장을 요구하고 있다.
친일파의 무덤 파묘 요구
제70회 현충일인 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제1장군 묘역에서는 시민들이 "민족의 반역자 김창룡의 묘를 파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장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퍼포먼스는 민족문제연구소대전지역위원회, 평화재향군인회,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대전지역모임 및 세상을 바꾸는 대전민중의힘과 같은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했다.
이들은 김창룡과 같은 반민족행위자들이 국립묘지에 묻혀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반민족행위자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들에 대한 이장이 가능토록 국립묘지법을 개정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퍼포먼스와 함께, 대전현충원 입구에서는 아침부터 추모객들에게 친일반민족행위자와 5.18민주항쟁에 가담한 자들의 사진과 이름이 담긴 패널이 전시됐다.
시민들은 이날 이장 요구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민족의 형을 위한 행동임을 강조하며, 이 법 개정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알리고자 했다. 언젠가 이장될 반민족행위자들의 사진과 패널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시민이 그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 이들은 묘역 주변에서 눈에 띄는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하여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립묘지법 개정 촉구
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 시위는 단순히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반영하고 미래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현충원에 안장된 반민족행위자들이 해당 묘역의 신성을 해치고 있다는 주장을 하며, 이들에 대한 이장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현수막을 활용하여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는 친일행위자, 군사반란 가담자, 민간인학살과 관련된 인물들의 총 74명 명단을 공개하며, 이들이 현충원에서 굳이 묻혀있을 이유가 없다는 점을 알렸다. 각 명단에는 김창룡, 유학성, 백선엽 등의 이름뿐만 아니라 그들의 이력과 행적도 주목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반민족행위자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도록 유도했다.
시민들은 또한 많은 사람들이 국립묘지법 개정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전현충원을 찾은 추모객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이들은 "신성한 현충원은 친일 행위를 한 반민족행위자들에 의해 더럽혀져서는 안 된다"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의 법 개정 과정에서 중요한 변화를 만들어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친일파 무덤 이장에 대한 시민들의 의지
이번 대전현충원 시위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의지는 반민족행위자들의 무덤과 그들에 대한 법적, 사회적 처벌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지속적으로 국립묘지법 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공언하며, 이 문제가 단순한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처럼 시민들은 스스로가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법적 디딤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민들의 에너지는 향후 기대할 수 있는 변화의 기반이 될 것이며, 민주적 사회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향후 국립묘지법 개정 발표와 관련하여 시민들이 더 나은 역사 인식을 갖고,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오늘의 시위가 이뤄낸 변화가 앞으로의 사회적 논의에 큰 영향을 미치길 기원하며, 보다 많은 시민이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마무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