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적십자병원 5·18 사적지 개방 안내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기념하여 '옛 광주적십자병원'을 5월 3일부터 31일까지 일시 개방한다고 발표하였다. 이 병원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부상자 치료와 자발적 헌혈이 이뤄졌던 역사적인 장소로, 이번 개방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이루어진다. 개방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다양한 역사적 사진과 전시물을 통해 이 장소의 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옛 광주적십자병원의 역사적 의미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에게 깊은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부상자들이 치료받았던 장소일 뿐만 아니라, 시민 헌혈이 진행되었던 자발성과 희생의 상징으로 기억된다. 1980년 5월, 이 병원은 당시 항쟁의 중심지였던 전남도청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많은 부상자들이 이곳으로 이송되었다. 병원은 1996년부터 서남대학교병원으로 운영되었으나, 2014년에 폐쇄되었다. 이번 개방은 11년만에 이뤄진 것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이번 개방은 광주광역시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 중 하나로, 시민들이 이곳의 역사와 의미를 실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은 일부 구역인 주차장, 응급실, 1층 복도, 중앙현관, 뒷마당 등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이는 관람객의 안전과 효율성을 고려한 조치로 이해된다. 일반 관람은 개방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오후 1시 30분부터는 5·18기념재단 소속의 해설사가 상주하여 무료 해설도 제공된다.
5·18 기념 전시회 및 프로그램
옛 광주적십자병원 개방과 함께 '멈춘 공간의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기념 전시회도 개최된다. 이 전시는 5·18 당시 병원과 관련된 여러 가지 역사적 사진과 관계자 증언 영상 등을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시청각 자료를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관람객들은 역사적 공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활용 방안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전시회는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적 사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미래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역사적 사건을 경험했던 시민들의 기억을 공유하고, 젊은 세대들에게 이러한 역사를 계승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 이는 광주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동시에 민주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관람 정보 및 안전 유의사항
관람객들은 옛 광주적십자병원의 개방 기간 동안 관람 시 몇 가지 유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첫째,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니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둘째, 안내 해설은 오후 1시 30분부터 제공되므로, 이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다. 셋째, 제공되는 공간은 일부 구역으로 제한되어 있으니, 관람 가능 구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관람객들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방문 시 타인과의 거리 두기를 실천하여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사항들은 관람객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므로 꼭 따라야 한다. 옛 광주적십자병원에서의 체험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모든 준비를 충분히 하고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옛 광주적십자병원의 개방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한 전시와 해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과거를 알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광주에 위치한 이 역사적 공간을 경험해보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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