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의 무지, 광주 진실의 외면
24일 국회에서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 개입 여부에 대해 "잘 모른다"라고 답변한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발언은 광주의 역사와 진실을 부정하는 것으로 비춰지며, 민주주의를 농락하는 상징으로 남았다. 박선영은 진실의 심판을 자임했지만, 그 자신이 진실에 의해 심판받았다.
박선영의 무지
박선영 위원장의 "잘 모른다"는 발언은 단순한 무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으로서, 이 지식 기반 위에 서 있어야 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 있었던 그의 무지는 단순한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었을까? 이 사안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민감한지 이해하지 못했던 것인지 의문을 남긴다.
그의 무지는 오히려 그의 위치에서 요구되는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그는 스스로의 무지를 선택함으로써 진실의 외면을 선택한 것이다. 이러한 선택은 단순히 개인적인 무지가 아니며, 사회적 맥락에서 역사적 진실을 지우려는 의도로 보일 수 있다.
박선영은 그 순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 중 하나에 대해 무관심을 선언했다. 이는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는 것이며, 결국 누군가의 고통과 희생을 무시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피를 흘리며 전진했던 민중들의 기억을 덮기 위한 무지가 아닐 수 없다. 보편적으로 지켜져야 할 진실에 대한 인식 부족은 그가 '모른다'는 발언을 통해 드러났다.
광주 진실의 외면
광주는 단순한 도시가 아니다. 그것은 저항의 상징이자 죽음의 공포를 넘어 희망을 외쳤던 공간이다. 박선영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진실을 외면하려 했다. "잘 모른다"라는 그의 발언은 역사적 맥락을 잊은 발언이며, 이는 단순히 본인의 무지로 귀결되지 않는다. 지역 사회와 민중을 향한 외면이기 때문이다.
광주의 진실은 단지 과거의 사건에 대한 기억만이 아니다. 그것은 수많은 고통, 저항, 그리고 민중의 희망이 얽힌 복잡한 역사이며, 이 사실을 아는 것이 수많은 사람들의 의무다. 박선영은 이 진실을 아는 사람이라고 주장했어야 했지만, 그의 선택은 이 진실을 지우기 위한 것이었다. 이는 단순히 자신의 답변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광주를 잊으려는 시도로 해석되기도 한다.
그의 발언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왜곡하는 대의에 기여하게 된다. 이 역사적 사건을 단지 북한군 개입의 여부로 축소하는 것은, 그것이 담고 있는 수많은 의미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행위와 같다. 광주의 아픔을 알고 동시에 잊고 싶지 않은 수많은 이들의 정서를 무시한 채, 그는 단 한 마디로 그 모든 희생을 지웠다.
진실의 심판
박선영 위원장의 진실에 대한 엄연한 무시는 그의 개인적인 판단이나 입장이 아닌, 역사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될 수 있다. 광주의 진실은 단순히 한 사람의 의견에 의해 판단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된 아픔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그 기억은 앞으로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필수적 요소가 된다.
결국, 박선영은 자신이 진실의 심판자라는 착각에 빠졌고, 그러한 자신의 무지가 더욱 큰 비극으로 이어졌다. 그의 발언은 뚜렷한 역사의 교훈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덮여져 새로운 이야기가 생겨나길 바라는 듯한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광주의 진실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 우리의 몫은 이 진실을 기억하고, 후세에 전하는 것이다. 박선영과 같은 인물의 무관심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온전히 역사적 진실을 주목해야 한다. 우리는 진실의 심판자가 아닌, 그 진실을 지켜내는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
이 글에서는 박선영 위원장의 무지와 광주 진실의 외면을 조명하며, 진실이 심판하는 모습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 사실에 대해 알고,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과거의 아픔과 진실이 다시 잊히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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