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탄핵 반대 시위와 그 위험성
대통령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지지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의 시위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신앙을 기반으로 윤 대통령을 지지하며, 사회주의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을 하나님에 대한 충성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위는 단순한 신앙의 표현이 아닌, 불법을 지지하는 위험한 행동임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1. 예수의 방법과 기독교인의 탄핵 반대 시위
기독교인은 예수와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인이다. 예수와 사도들은 당시 반기독적인 로마 제국에 맞서 시위한 적이 없으며, 대신 복음을 전파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기독교인의 삶은 예수를 따르는 것이지만, 현재 일부 기독교인들은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하며 정치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예수를 따르는 본래의 신앙으로부터 멀어지는 행위로 보인다. 이처럼 시위를 통해 힘을 행사하는 것은 기독교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다. 역사적으로 보수적인 한국교회는 민주화 운동에 소극적이었지만, 갑자기 탄핵 반대를 외치고 동성애 및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대규모 시위를 여는 것은 논리적으로 모순된 행동이다. 신앙의 잣대로 삼기에는 적절치 않다. 이러한 시위는 오히려 예수를 따르지 않는 비신앙의 길로 이어질 수 있다. 브런치와 카페에서 진행하는 소규모 모임과는 달리, 공개적인 시위에 참여하는 것은 많은 영향을 미친다.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이런 시위를 벌이는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믿는 가치와 신앙을 기독교의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이는 심각한 자기기만일 수 있다는 경각심이 필요하다. 자기확신이 강할수록 더욱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2. 불법을 지지하는 위험성
탄핵 반대의 이름으로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을 옹호하는 행위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대를 헌법 기관에 투입한 것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로 평가된다.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이라 주장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상 폭력을 선동하는 위험한 시도에 불과하다. 이렇듯 불법적인 행위를 옹호하고, 서부지법 폭동을 미화하는 것까지 포함된다. 이러한 행동이 어떻게 신앙의 일부가 될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오히려 이것은 신앙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임을 자각해야 한다. 기독교신자는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라는 성경 구절을 가슴에 새기고, 악한 일을 지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불법을 지지하고 따르는 사람은 언제든지 "의인의 회중"에서 멀어지게 된다. 가정과 교회를 지키기 위해 탄핵 반대 시위에 나선 기독교인들이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이 진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인지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신앙은 결코 정치적 이득을 구하는 수단이 아니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진정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3. 사회적 맥락과 기독교인의 역할
기독교인들이 비상계엄과 대통령의 행위를 지원하며 정치적 목소리를 높이는 배경에는 특정한 사회적 맥락이 존재한다. 그들은 사회주의의 확산, 동성애의 ‘합법화’, 차별금지법의 시행 등을 근본적인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기독교인의 가치관과 신앙에 반하는 것이기에, 그들은 자연스럽게 이러한 현상에 맞서 싸우는 것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 여긴다. 그러나 기독교의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화와 사랑을 가르쳤으며, 불의에 맞서는 일은 그의 가르침에 부합하더라도, 방법은 달라야 한다. 드러내어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위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깊이 성찰해야 할 때이다. 결국, 기독교인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돕는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하며, 불법을 지지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왜곡할 수 있는 위험을 피해야 한다. 민주적 원칙과 과정이 존중되는 사회에서, 기독교인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믿음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결론적으로, 기독교인들의 탄핵 반대 시위는 여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예수의 가르침에서 멀어지는 행위라는 사실, 불법을 지지하는 위험성을 양산하는 행동이라는 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독교인으로서의 길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시간임을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의 행보는 기독교인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나아가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