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령 대첩과 돌봄 사회의 중요성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 속에서도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다. 농민과 청년 여성들이 남태령 대첩에서 만난 이 연대는 '진짜 돌봄의 의미'를 재조명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돌봄 사회'를 구축할 수 있는 사회적 자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남태령 대첩: 사회의 연대
남태령 대첩은 2024년 12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발한 전국농민회총연맹의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시위대가 경찰에 의해 고립된 사건에서 시작된다. 이때 트랙터가 막혀 고립되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길을 뚫어주었다. 이 과정에서 '진짜 돌봄'이 무엇인지를 체감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윤자영 교수는 이 사건을 '청년 여성과 지역 농민이 연령과 지역, 성별을 초월해 연대한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 연대는 단순한 사회적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를 돌보는 행동으로 의미가 크다.
특히, 2030 세대의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이들을 돕기 위해 응원봉을 들고 남태령으로 향한 것은 이들이 사회에선 끊임없이 소외되어 간다는 인식을 바꾸고,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 의식을 강화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덕분에 경직된 정치질서 속에서도 이러한 연대가 생겨나는 것을 보고 희망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남태령 대첩은 단순히 특정 집회를 도와준 사건이 아니다. 이는 앞으로의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하다.
돌봄 사회: 우리의 책임
윤자영 교수는 남태령 대첩을 통해 '돌봄'이라는 개념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돌봄 사회'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돌봄이란 단순히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기보다는,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의 구조를 함께 고민해야 함을 의미한다.
교수는 여성들이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것에 있어 돌봄의 개념이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는 결국 정치와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돌봄의 연대와 공존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본인이 직접 집회를 준비하며 먹을 것과 음료 등을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경쟁적이고 효율적인 사회 구조의 반대편에 서 있다는 증거다. 정작 이러한 작은 행동들이 모여 커다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가 자기의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돌봄 사회'의 구축 많은 변화가 필요하고, 바뀌어야 할 것들도 많다.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결국 '상생'과 '연대'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공동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윤 교수는 '서로 돌보는 모습'이 결국 돌봄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연대의 방식은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주고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사회가 만들어가야 할 앞으로의 비전은 '돌봄'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국가의 책임은 막중하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돌봄의 구조를 사회 전반에 걸쳐 구축해야 하며, 이는 우리가 함께이라는 인식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개입함으로써 더 나은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이러한 '돌봄의 연대'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유럽 국가들에서 보이는 돌봄 사회의 모델들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경제 성장이 아닌, 생명과 커뮤니티 중심의 성장 모델이 제안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공동체의 뿌리가 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의 행동이 다른 이에게 귀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모두가 공감하길 바란다.
결론적으로, 남태령 대첩은 단순히 특정 집회의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가 공동체와 사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돌봐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앞으로 '돌봄 사회' 구축을 위해 필요한 것은 개인, 국가,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주체들의 합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모두가 마음을 모아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