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여론 작업의 실태와 신남성연대의 운영

댓글 여론 작업

지난 9일,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가 지시한 댓글 여론 작업이 네이버 댓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윤석열 체포 반대 집회'를 옹호하는 댓글이 급격히 추천을 받으며 상단에 배치되었고, 여당 비판 댓글은 비추천을 받으며 사라졌다. 이들은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등의 단체 채팅방을 통해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댓글 작업을 벌여왔다.

정체 불명의 댓글 여론 작업 실태

신남성연대의 댓글 여론 작업은 단순한 댓글 활동에 그치지 않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한 후, '윤석열 체포 반대' 세력을 옹호하는 댓글에는 추천을, 비판하는 댓글에는 비추천을 하는 방식으로 댓글 순위를 조작한다. 이러한 작업은 10분 남짓의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추천수가 1000건 이상의 댓글이 생성되어 상단에 노출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이들은 '정화'와 '언론정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댓글 작업을 수행한다. 댓글 작업이 완료되면 단체 채팅방에는 '점령완료', '정화완료'라는 공지가 뜨며, 이에 따라 조직원들은 효율적으로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댓글 운영 정책의 허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여당 비판 댓글이 급속도로 사라지는 현상을 가져온다.
참여자 수 또한 상당하여,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에만 1만 3500명 이상이 모여 댓글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실시간 접속자 수는 1000명대로 유지되며 빠른 링크 공유와 추천 작업이 이루어지는 중이다. 이는 비단 개인의 의견이 아닌,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여론 조작의 성격을 띠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남성연대의 조직적 운영 방식

신남성연대는 배인규 대표에 의해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의 지시 아래 댓글 작업이 진행된다. 특히 배 대표는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작업을 직접 지휘하며, '기적을 보여주겠다'는 발언과 함께 댓글 추천을 독려하는 모습이 빈번히 포착되었다. 이러한 점은 그들이 단순한 지지 세력이 아닌, 체계적인 여론 조작 집단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들의 방식은 다소 전투적이며, '빨갱이 죽이러 가즈아'와 같은 발언은 극단적인 정서를 반영한다. 그들의 활동이 정치적 대립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낸다. 댓글 추가 작업은 비단 여론 조작에 그치지 않고, 해당 기사에 대한 변별력 없는 공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신남성연대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정언모순'의 아이러니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여론의 다수를 차지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비난하며 지속적으로 다른 견해를 억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사회적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댓글 작업의 파급 효과와 사회적 논의

이들의 댓글 작업은 단순히 댓글 창의 순위를 조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친 여론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기사 댓글 창에 상단에 노출되는 댓글은 '경호처 분들 멸공 수고합시다. 내란수괴 리짜이밍을 하루빨리 체포해야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댓글들은 강한 정치적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으며, 여론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비판적인 댓글을 제외시키는 방식으로 여론 다수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을 편다. 다양한 표현들이 정치적, 사회적 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상황을 야기하고, 이는 결국 시민들 사이에 불신과 적대감만을 키우고 있다. 이 같은 공격적 댓글 작업은 민주적 담론을 경시하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억압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따라서 신남성연대의 댓글 작업은 단순한 여론 조작의 수준을 넘어, 정치적 극단화와 사회적 불안정성을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더욱 많은 논의와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강조되고 있다.

결국, 신남성연대의 댓글 작업은 정치적 여론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대응이 요청되며, 이러한 시스템이 지속되지 않도록 일관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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